미국의 가장 큰 명절(?)로 알려진 땡스기빙, 추수감사절은
블랙프라이데이와 맞닿아 이 시즌이 많은 사람들에게 기대와 설렘과 감사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특별할 것 없이 평범한 일상처럼 흘려보내며 지내온 땡스기빙.
아무래도 우리 문화권의 명절이 아니라 그런지 크게 와닿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이유 같다.
첫째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고나서부터 학교에서는 이 맘때를 준비하며 진작부터 땡스기빙의 의미와 어떻게 보내는지를 알려준다.
자세히는 잘 모르나 대략적으로..
유럽에서 종교의 자유를 위해 떠난 청교도들이 배를 타고 험한 길을 넘어 미국 대륙을 발견했는데
미국 원주민들의 강력한 반발과 거부로 인한 공격으로 100일 정도?를 배에서 내리지 못한채 표류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배에서 내리기 전에 목숨을 잃었고, 힘들게 땅을 밟게 되어 그 기쁨과 감사를 담아 첫 예배를 드린 것이
Thanksgiving Day의 시초가 되었다고… 그리고 그 당시에 칠면조가 있었어서 그 칠면조를 예물로 드리며 그것이 유래가 되어 늘 칠면조를 먹어왔다는..
우리는 그 유래도 잘 몰랐고 먹는 음식도 잘 몰랐고 그냥 땡스기빙데이로만 알았는데
첫째 아이가 학교에서 배워오고나서부터는 이해를 돕기위해 또 학교에서 그 이벤트로 대화하고 경험담을 공유하는 시간들이 있다보니
우리도 집에서 추수감사절에 맞춰 칠면조 요리를 해야하는 걸까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왠걸 이번에 감기가 왜이리 심했는지 첫째가 학교에서 옮아온 감기로 추수감사 연휴가 지나고도 그러니까 열흘 넘도록 기침 가래 콧물로 온 가족이 고통중이라는..
Black Friday도 조용히 지나보내고 Cyber Week도 조용히 지내보내는 중이다..
이것은 나의 일상을 기록한 것일 뿐이고, 일기장을 하나 만들어야겠다 ㅋㅋㅋ
'미국에서 육아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대 4명 아이가 탈 수 있는 Wagon Stroller (0) | 2023.05.09 |
---|---|
[미국육아] 미국에서 육아, 시청 홈페이지, 도서관, 렉센터 이용하기! (0) | 2021.11.18 |